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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로 인해 아기에게 생기는 부작용
totter 2021. 3. 30. 18:19항생제는 사실 아주 유용한 약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염증을 치료할 때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몸의 면역력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병에도 항생제를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최근에는 항생제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가 늘어났습니다. 세균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물질에 저항하고자 더 강한 종족으로 진화된 것입니다.
항생제 내성 (슈퍼 박테리아)
그래도 요새는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말들이 많아 엄마들도 어느 정도 경계를 하고는 있습니다. 항생제가 들어간 약은 되도록 오래 먹이고 싶어 하지 않죠. 그런데 항간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항생제를 잠깐 먹이면 내성이 길러지지만 감기가 끝날 때까지 먹이면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하루 이틀 항생제를 먹이지 말고 감기가 완전히 뚝 떨어질 때까지 항생제를 먹어야 합니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에게 방어 능력이 생겨 항생제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세균을 죽이려고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의 항생제를 먹어야 하는지는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세균을 완전히 없애버리려다가 오히려 그 어떤 항생제로도 죽일 수 없는 슈퍼 박테리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세균을 다 없애겠다고 항생제를 오래 사용할 바에는 긴급한 경우에 짧게 투여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항생제보다는 면역력이 우선
감기는 세균이 원인이 아닌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호흡기 질환 대부분도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데 세균을 잡는 항생제를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항생제는 단순히 감기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 작용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즉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세균까지 전부 다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른도 감기약을 오래 먹다 보면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하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